퓨처플레이, 투자 기업 206개사 기업가치 6.2조...전년비 2배↑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1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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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2022 혁신의 기록 /그래픽=퓨처플레이퓨처플레이, 2022 혁신의 기록 /그래픽=퓨처플레이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2022년의 성과를 결산한 '퓨처플레이, 2022 혁신의 기록'을 19일 공개했다.

먼저 퓨처플레이는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펀딩을 완료했다. 투자에는 에스엠 (81,000원 ▼1,500 -1.82%), 홈앤쇼핑, KT (34,500원 ▲400 +1.17%),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총 운용자산 규모(AUM)는 지난해(1090억 원) 대비 34% 이상 증가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자금 확보 및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 역량 확대도 이어졌다. '퓨처플레이뉴-엔터테인먼트펀드',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 총 328억원 규모의 2개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 후 지원도 강화했다. 후속투자 유치율은 79%, 스타트업별 투 금액은 평균 6억원을 기록했다.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50억원까지 투자를 진행, 투자 후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올해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신규 포트폴리오사는 총 27개사다. △엑스엘에이트 △플루토프로젝트 △티센바이오팜 △플라나 △새솔테크 등이다. 글로벌 투자는 총 5건으로 미국 (3건), 싱가폴(1건), 인도네시아(1건)에서 진행됐다. 스타트업 직접 투자 외 싱가포르 AC 펀드에도 출자했다.

이로써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총 206개가 됐다. 투자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투자 회수 소식도 이어졌다. 퓨처플레이가 투자·보육한 노을 (2,080원 ▼35 -1.65%)은 지난 3월 코스닥 상장했고, 나인투원 인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쏘카 (21,200원 ▲150 +0.71%)의 주식도 지난 8월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또한 각각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사인 핀다와 오픈업이 인수합병(M&A) 했으며, 코봇랩은 XYZ에 M&A 됐다.


다양한 혁신 사업에도 참여했다. 대기업 '사내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LG전자 (90,800원 ▲200 +0.22%),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 BIO사업부문, CJ ENM (77,700원 ▲1,100 +1.44%) 등과 함께 총 19개 팀을 육성했다.

또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인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만도와 함께 모빌리티 스타트업 3개사, 농심 (390,500원 ▼9,000 -2.25%)과 함께 푸드 관련 스타트업 3개사를 선발했으며 삼성웰스토리와는 현재 스타트업 모집 중이다.

지난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지정한 총 14개 강소특구 내에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했다.

신사업 실증사업(PoC)도 진행했다. LG전자와 홈피트니스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사업 방향성 제안부터 실제 PoC 과정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재 역량 검증 서비스 기록의 PoC도 이뤄졌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올 한해 퓨처플레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다"며 "투자 경기가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앞으로의 10년을 바꿔낼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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