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19.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자 증가도 기저 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고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며 "당면한 수출·투자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인구·기후 등 미래 변화 대비와 지역 균형 발전 등 중장기 과제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올해보다 내년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와 국민 각계각층이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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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우리 국민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정부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위기 극복과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당과 국회도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