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정민. /사진=KLPGA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정민은 최예림(23·SK네트웍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이다.
선두 최예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5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7번홀(파4)과 11번홀(파5),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눈앞에 뒀다.
2라운드 1위였던 최예림은 이날 3오버파에 그치며 6언더파로 2위로 떨어졌고, 서어진이 5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을 추격하던 고지우는 18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정민.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