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6강 맞춘 인간 문어, 결승전 예언…"3대1 압승" 주인공 누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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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사진=뉴스1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사진=뉴스1


영국 공영방송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을 2회 연속 제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튼은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 등 언더독의 선전을 예언해 '인간문어'로 불리고 있다.

서튼은 16일(현지 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대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프랑스는 항상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는데 높은 기대를 갖고 경기를 보는데도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흥미진진하다기보다는 효율적이다. 오래된 자동 경로를 따라 순항하는 시트로엥(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이 연상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랑스는 자유롭게 흘러가는 경기를 하지 않는다. 대신 공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어떤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그 순간에 킬리안 음바페 같은 선수가 있으면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도하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카타르의 8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왼쪽)과 호드리고 데 파울(오른쪽)이 밝게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22.1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도하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카타르의 8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왼쪽)과 호드리고 데 파울(오른쪽)이 밝게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22.1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효율성보다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라며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 이후 계속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를 잘 처리했고,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서튼은 "나는 아르헨티나에 애정이 있지만 이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프랑스를 지지했고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튼은 예측대로 아르헨티나가 열세에 놓인다면 레드카드가 여러 장 나올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건 좋지만,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통제하고 공격성을 동력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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