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의 4분기 순자산총액 증감 분석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MSCI Korea TR ETF'가 1조2857억원이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말 9772억원 규모였으나 약 1개월 만에 2조2629억원 늘어나며 전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다시 사기 시작하면 투자의 기본이 되는 MSCI Korea 지수를 중심으로 살 확률이 높다"며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를 외국인 관점에서 하고싶은 투자자에게 TIGER MSCI Korea TR ETF를 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시장이 상승하는 시기 대부분의 경우에는 MSCI KOREA TR지수가 KOSPI200TR 지수 대비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SCI KOREA TR지수는 코스피 외에도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우량한 코스닥 기업도 5~6종목 투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우선주에도 함께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아 시장 상승 시 높은 확률로 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