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광무 (3,025원 ▲30 +1.00%)'가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는 2차전지 사업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광무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이유는 장기 영업손실 때문이었다.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사업부가 2018년부터 업황 침체로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상장규정이 변하면서 약 8개월 만에 관리종목 꼬리표를 떼게 됐다.
실제로 광무의 2차전지사업부가 지난달 말까지 올린 누적 수주 금액은 총 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보다 176% 많은 금액이다. 수익성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로 돌아선 상황이었다.
광무는 현재 리튬염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리튬염은 2차전지 필수소재인 양극재와 전해액에 투입되는 원재료다.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리튬염 글로벌 유통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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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2차전지 소재 개발-생산-유통이라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엔켐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까지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