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말이 쉬워 준예산이지 준예산은 하면안 된다"며 "준예산은 다른 말로 하면 다른말로 말하면 '셧다운'이다. 절대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준예산은 전년도에 준하는 예산이 아니라 국가기관이 월급만 주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마감 시한을 언제까지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미 (법정기한인)12월 2일, 9일이 지났으니 가급적 빨리 돼야한다"면서도 "언제까지가 데드라인이라고 아직 정한바는 없는데 하루가 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에 합의한 만큼 국정조사 기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건 합의이고 예산안 처리가 예정보다 늦어져서 국정조사 기간이 줄어 드는 문제는 있을 수 있고 그러면 그 기간을 어떻게 할지는 추후 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정조사 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연장)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고 국정조사는 단기간에 마쳐야 한다는 것은 여전하다"며 "예산 이후 늦어진 데 대한 책임을 어느 당이 져야 할지 고민이다. 새로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