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미지급금 29억+지연이자 12억…후크 "더는 없다" 확인소송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2.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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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예기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음원수익 정산 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에게 이미 지급한 정산금 외에 추가로 약 41억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15일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소속사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정산 명세서 공개와 미정산 수익금 정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후크엔터는 "관련 자료를 이승기씨 측에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이승기씨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엔터가 이승기씨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쌍방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럼에도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했던 이승기씨와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았다"며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이날 이승기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승기씨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다는 걸 확인받고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업무처리 잘못 때문에 이유를 막론하고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해 이승기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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