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전 참여…상한가 출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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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16,590원 ▲90 +0.55%) 인수전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전 9시20분 기준 STX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1540원(26.74%) 오른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로 출발한 뒤 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폭은 조금 줄었다. STX엔진은 15%대, STX는 8%대 강세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4~5곳이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대상은 STX중공업 지분 47.81%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X중공업은 선박 엔진, 기자재(터보차저, 크랭크 샤프트 등), 선실 등을 제작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의 함의는 STX중공업의 비교우위를 이용해 성장하는 선박용 엔진기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중형선 엔진기계 물량을 STX중공업에 분산하고 현대중공업은 잉여설비를 대형선 엔진기계 제작에 집중한다면 양사 시너지 발현될 것"이라며 "STX중공업 인수로 영입이익률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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