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단기 외형 축소 일단락…목표가 5만3000원 -SK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16 08:56
글자크기
SK증권이 하나머티리얼즈 (53,800원 ▲100 +0.19%)에 대해 목표주가 5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731억원(+3%, 이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218억원(-1%)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주력거래선의 중국 팹(반도체 생산공장)의 부품 재고 조정 영향이 지난 3분기에 종료되며 실리콘부품(Si Parts)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반등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리콘카바이드부품(SiC Parts) 매출액은 거래선 내 시장 침투효과로 견조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단기 외형 축소 구간은 일단락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년 하나머티리얼즈의 실적은 매출액 2926억원(-4%,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860억원(-7%)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대규모 설비투자 축소(Capex cut)와 감산흐름에 따른 큰 폭의 역성장 우려 대비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반도체 설비에 연동되는 매출 비중이 1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과 삼성전자의 낮은 감산 가능성, SiC Parts 시장 내 침투율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2023년 반도체 업황이 상반기 저점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감산 및 대규모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중장기 공급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가운데 금리인상 속도 둔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탄력성 등을 감안하면 2023년 하반기에 업황 회복 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