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사진=뉴스1(한국전력 제공)
15일 한전의 '중장기 경영 목표(2023~2027)'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에 튀르키예 정부와 합의해 공동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원전 1기 건설 사업비가 보통 8조원 수준인 점과 원화 대비 달러 가치를 고려해 추산할 시 사업 규모가 40조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액(약 20조원)의 2배 규모다. 해당 원전은 UAE에 수출한 것과 같은 노형이고,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2013년 일본 미쓰비시와 원전 건설 사업을 협상했다. 그러나 2020년 미쓰비시가 건설 비용으로 초기 예상액보다 2배 많은 액수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는 한전과 다시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