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비에너지, 환경부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수행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2022.12.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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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엘아이비에너지는 발생량 급증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 배터리로 상용 양극재와 동일 성능의 재생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술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주)엘아이비에너지사진제공=(주)엘아이비에너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사용 후 폐기되는 배터리 발생량 급증이 예상되며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25년부터 매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해 2040년에는 574억 달러(한화 약 68조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과 배터리 원소재가 상승,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 증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은 우수한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기술의 산업현장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엘아이비에너지 기술은 상용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다량의 고농도 산용액으로 폐배터리를 녹여 리튬, 코발트와 같은 희소금속을 회수하는 기술)과 달리 폐배터리에서 회수된 양극재에 개발한 공정 기술을 적용해 상용 양극재와 동일 성능의 재생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는 폐자원에 대한 자원 순환율을 높임과 동시에 제조 시 고농도 산용액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아이비에너지는 배터리 산업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전극소재와 연구장비 원천기술을 개발, 고객에게 고품질의 배터리 전극소재와 연구장비 제공을 모토로 삼고 있다.

엘아이비에너지 진홍수 대표는 "대일, 대중 무역규제와 같은 글로벌 규제가 발생하는 산업환경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계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은 폐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자원 무기화에 따른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충격 완화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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