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티맵서 ATM 위치 조회…금융맵 서비스채널 늘린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2.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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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맵 서비스와 민간 지도플랫폼간 연계에 따른 정보제공 흐름 /자료=금융위원회금융맵 서비스와 민간 지도플랫폼간 연계에 따른 정보제공 흐름 /자료=금융위원회


네이버지도에 표시되는 ATM(현금자동입금기) 위치가 기존보다 300% 이상 많아진다. 기존 금융맵 서비스(금융대동여지도)에서 제공하는 금융권 ATM·지점 위치정보를 주요 지도플랫폼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은행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금융소비자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지도, 티맵 등 지도플랫폼을 통해 금융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맵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금융권과 공동으로 ATM?지점의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금융맵 △모바일현금카드 △어카운트인포 등 별도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채널 확대로 금융소비자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지도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게 금융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TM·지점 위치는 등이 추가되는 지도플랫폼은 △네이버지도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맵피) 등이다.



금융맵 서비스 DB와의 연계로 기존 지도플랫폼의 ATM 위치정보가 보다 풍부해지고, ATM?지점 위치정보 변경(이동, 폐쇄 등) 등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네이버지도의 경우 반영되는 ATM과 지점의 수가 각각 320%, 13% 증가한다.

또 금융회사, 지도플랫폼 사업자 등 참여기관은 향후 ATM?지점 정보제공 창구가 금융맵 DB로 일원화되고 자동화됨에 따라 정보제공과 입수에 따른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향후 폐쇄 예정정보, 장애인지원 기능 등의 정보를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며 "수집된 금융맵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ATM 운영 공조방안 수립 등을 지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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