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 폭풍훈련 중... 월드컵 못 뛴 '서러움' EPL서 푼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2.12.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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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폭풍 훈련을 소화한 엘링 홀란. /사진=엘링 홀란 인스타그램 캡처추운 날씨에도 폭풍 훈련을 소화한 엘링 홀란. /사진=엘링 홀란 인스타그램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지 못한 서러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풀 모양이다. '괴물' 엘링 홀란(22·맨시티)이 폭풍 훈련을 소화했다.

홀란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맨시티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입김이 보일 정도로 추워 보이는 날씨에도 홀란드의 표정은 비장했다.



홀란은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다. 다른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때 홀란은 휴식과 소속팀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홀란의 조국 노르웨이가 이번 월드컵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G조에서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밀려 3위로 본선행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가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딱 3번뿐이었다. 마지막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로 오래 전 일이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 일정은 결승, 3·4위전만 남았다. 프리미어리그도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홀란도 폭풍 훈련을 소화하며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리그컵 16강전에서 '최대 라이벌' 리버풀을 만난다. 마침 리버풀 에이스이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도 조국 이집트가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해 쓰라린 휴식을 취했다. 두 선수의 공격 대결이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맨시티는 29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8골을 몰아쳤다. 뛴 경기보다 넣은 골이 많다. 당연하게도 득점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공격수답게 첫 시즌임에도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엘링 홀란. /사진=엘링 홀란 인스타그램 캡처엘링 홀란. /사진=엘링 홀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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