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40조원대' 원전 협력 논의…원전株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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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한국전력공사(한전)가 튀르키예 정부와 40조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에서 원전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전기술 (56,500원 ▼1,800 -3.09%)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79%) 오른 6만200원을 보이고 있다. 한전KPS (34,150원 ▼200 -0.58%)는 1.61%, 두산에너빌리티 (14,600원 ▼520 -3.44%)는 2.45%, 한신기계 (4,120원 ▼90 -2.14%)는 3.49% 상승 중이다.

15일 한전의 '중장기 경영 목표(2023~2027)'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에 튀르키예 정부와 합의해 공동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원전 1기 건설 사업비가 보통 8조원 수준인 점과 원화 대비 달러 가치를 고려해 추산할 시 사업 규모가 40조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액(약 20조원)의 2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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