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앤씨, 131억원 규모 플랜트 공급 계약 "누적 수주액 2000억원 달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2.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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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이앤씨 (254원 ▼19 -6.96%)는 자크리-DL 합작법인(Zachry-DL Joint Venture)과 131억원 규모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원이앤씨, 131억원 규모 플랜트 공급 계약 "누적 수주액 2000억원 달성"


이번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세원이앤씨의 플랜트 기기는 미국 USGC 2단계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세원이앤씨의 국내외 플랜트 수주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세원이앤씨는 50년 업력을 바탕으로 화공 플랜트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속촉매재생반응기(CCR 리액터)와 유동접촉분해반응기(FCC리액터) 등에 강점이 있다. 더불어 화학 플랜트기기 수출을 위해 미국기계학회(ASME) 인증, 국제품질보증시스템인 'ISO9001(화학 공정 관련 기기부문) 인증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사업이 기술력과 노하우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원이앤씨는 최근 이차전지 분리막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이차전지 분리막 장비 분야 강자로 알려진 프랑스 에솝(ESOPP) 한국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원이앤씨는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 에솝컨소시엄 프로젝트에 이차전지 분리막 장비 생산과 분리막 공장 플랜트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사업이 안정적인 캐쉬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세원이앤씨는 미래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사업은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시장 내 강자로 알려진 에솝과 함께 대규모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차전지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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