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 컨소시엄은 공모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우선 협상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내 핵심전략산업인 영상산업 유치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영상·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규모는 약 1조 5천억원에 달하며, 18만8000여㎡ 부지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세우게 된다.
더이앤엠이 제안한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도시'라는 뜻의 'SOM:CITY(쏨:시티)'는 세가지 테마의 클러스터로 계획됐다. 블루존은 콘텐츠 제작시설이 집약된 영상제작시설로, 레드존은 실감미디어체험존, 전시컨벤션, 식음시설 등의 다양한 문화집객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린존은 영상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부대시설로 계획됐다.
더이앤엠 컨소시엄은 핵심사업자가 개발 및 운영법인에 70%를 투자해 사업을 총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천 관광명소화를 위한 랜드마크 전략과 '국내 컨텐츠 활성화·K-컨텐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30년의 책임 운영 계획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현 시대는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쟁의 시대"라며 "이를 위해 컨텐츠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창작주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 중심의 랜드마크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영상문화관광지로 성장과 더불어 컨텐츠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