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 21개월만에 감소 전환](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1423060180560_1.jpg/dims/optimize/)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2월(-14만2000명) 이후 21개월 만이다.
연령대별로 봐도 20대(20~29세), 40대(40~49세)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는 37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줄어들었다. 지난해 2월(-10만6000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요 연구기관의 내년 고용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대비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고용 호조의 기저효과 등으로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월평균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8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DI의 올해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79만명)의 10% 수준이다. 한국은행도 내년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을 9만명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은의 취업자 수 증가폭 예상치(82만명)의 약 11%에 불과하다.
기재부는 참고자료에서 "향후 취업자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나 고용률은 유지 내지 소폭 하락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 금리인상, 수출 부진 등 (고용시장의) 하방 요인 상존한다"며 "내년 취업자 증가폭은 경기둔화, 인구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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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고용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며 "(내년 경제정책방향를 통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고, 일자리와 안전망은 확대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