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환자, 새로운 치료제 국내 도입…'젬퍼리주' 허가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1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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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궁내막암 치료 신약 '젬퍼리주(성분명: 도스탈리맙)'를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젬퍼리주는 면역세포(T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死) 1 (PD-1)'을 표적하는 단일 클론 항체다.



PD-1은 CD28 계열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수용체다. 활성화된 T세포, B세포, NK세포, 골수 계통 세포에서 발현하며 면역 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한 PD-1을 이용해 면역세포 공격을 회피하는 암세포의 생존 작용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기전이다.



젬퍼리주는 구체적으로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 후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 (mismatch repair deficient·dMMR)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 (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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