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큐브엔터 "중국 한한령 완화, 사업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2.1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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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움직임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 큐브엔터 (15,990원 ▼140 -0.87%)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 기조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당사 아티스트와의 협업 제의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관련 매출 역시 대폭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한령 해제 이후 최대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큐브엔터 소속 연예인 '(여자) 아이들' 앨범이 최근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왕이윈뮤직'에서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올 3월 발매된 정규 1집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와 10월 발매한 미니 5집 'I love'(아이 러브)가 각각 디지털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 누적 스트리밍 1억5000만회를 달성했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왕이윈뮤직 플랫폼은 음원 사용자 9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중 하나로, 당사는 2020년 6월 왕이윈뮤직과 75억원 규모의 독점 음원 공급 및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음원공급 계약을 넘어 한한령 해제 이후 중국 대륙 본토에서 큐브엔터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강화 및 공연 등 오프라인 활동까지 긴밀히 협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 기업의 아티스트 비즈니스 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중국 최대 IT그룹인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과 사업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기는 지난해 팀 공백기를 활용해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펼쳤고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첫번째 디지털 싱글 'A Page'(어 페이지)를 발표, 타이틀곡 '자이언트'와 '보니 앤 클라이드'로 웨이보, 틱톡 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또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폭렬무대: 스테이지 붐'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고, 중국판 런닝맨 저장위성TV 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최근 우기를 중심으로 중국 내 광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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