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청주에 대형 폐배터리 처리시설 짓는다...2500억 투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1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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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와 투자 협약 체결

14일 충북도청에서 진행한 폐배터리 처리 시설 투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범석 청주시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14일 충북도청에서 진행한 폐배터리 처리 시설 투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범석 청주시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 (27,950원 ▲100 +0.36%)가 2500억원을 투자해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에 대형 폐배터리 처리 시설을 구축한다.



아이에스동서는 14일 충북도청에서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재활용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에스동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9만9000㎡ 부지에 건축면적 7만2450㎡의 파쇄 전처리 시설(블랙매스 제조) 및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한 후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시온(Lithion)과 협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구축하게 된다.



특히 파쇄 전처리 시설은 친환경 습식 파쇄 기술로 방전을 최소화하고 회수율을 극대화해 총 3만톤 규모,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에 지어진 전처리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는 연간 1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 주기가 7~10년임을 감안하면 2028년 이후 국내에서 처리되는 폐배터리는 연간 최소 1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원재료 추출 후처리 시설도 역시 친환경 습식 공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과 순도로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등을 분리 추출하게 된다. 특히 탄산리튬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000톤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수도권과 중부를 잇는 폐배터리 회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권혁운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과 청주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기대가 크다"며 "환경부문을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창 테크노폴리스 배터리 캠퍼스가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이차전지 산업 메카인 만큼 아이에스동서의 혁신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가 2019년 인수한 폐자동차처리 업계 1위 인선모터스는 현재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75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또 지난해 이차전지 전구체 원재료인 NCM솔루션 및 탄산리튬 등을 생산하는 TMC(타운마이닝캄파니)에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화성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전처리 설비 구축을 위한 공장 부지를 매입해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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