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농기계, 2022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2022.12.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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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기계(대표 박옥란)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2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에서 유망 제품(농기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농기계 박옥란 대표(오른쪽)가 2022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현대농기계 박옥란 대표(오른쪽)가 2022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한민국 유망기업대상'은 산업 각 분야에서 기업가치를 향상하고 경영혁신을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농기계는 이번 수상을 통해 유망 제품(농기계) 부문에서 우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현대농기계는 노지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낙후된 국내 노지농가의 디지털화에 기여해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농기계는 땅속작물 수확기 개발을 시작으로 상하차용 리프트, 수집형 작물 수확기, 채소 수확기 등을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과 연계해 보급을 확대해오고 있다.



특히 현대농기계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집형 감자수확기 'HD-PC900'은 굴취, 이송, 흙 분리 등의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자체 유압 구동 방식을 통해 1일 최대 9900㎡(3000평)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작업자 스스로 시작, 중지, 속도 조절, 리프팅 작업을 할 수 있어 노동시간과 인건비가 절감된다.

현대농기계의 대표적 농기계인 다목적 작물수확기는 제품 한 대로 고구마, 마늘, 생강, 양파, 당근, 더덕 등 18가지 이상의 땅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농가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현대농기계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깊이 100~600㎜까지 굴취할 수 있고 황토, 석회암, 돌이 많은 토질 등에 상관없이 흙 분리가 가능하며, 양파줄기나 고구마 비닐피복이 있는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최근 개발된 트랙터 부착형 채소수확기는 유압구동방식으로 작동한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테스트베드 현장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이송컨베이어벨트로 4고랑을 동시에 수확하는 기능을 실증해 작업능률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현대농기계 측은 "수확량 특정이 가능한 자주식 감자, 양파, 마늘, 무, 배추 수확기 양산화를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보급실적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한국농어촌경영연구원과의 MOU 체결을 통한 농산업에 관련한 상호 기술자료 교류 및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밭작업 기계화 개발과 동시에 농민들의 밭농업 선진화를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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