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잠실점은 지난달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초 롯데자산개발을 흡수하며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한 효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 잠실점은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한 뒤 기존 해외 명품 사업뿐 아니라 25·35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팝업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을 확충했고 이게 연매출 2조원 돌파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석촌호수 러버덕 전시 등을 선보이며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공략했다.
한국의 신세계 강남점도 연 매출 2조원을 넘긴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뒤 국내 1등 백화점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2019년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당시 신세계 측은 신관 증축·리뉴얼과 더불어 글로벌 고객을 유인하기 유리한 입지 등이 강남점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면세점·특급호텔 시너지로 글로벌 관광 명소로 등극했다는 것이다. 롯데 잠실점 역시 백화점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의 시너지 효과에 글로벌 관광 명소로 등극한 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