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해열제 좀…" 전세계적 품귀현상, 제약주들 '상한가'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14 05:40
글자크기
"항생제·해열제 좀…" 전세계적 품귀현상, 제약주들 '상한가'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와 해열제 등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국내 제약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경보제약은 전일 대비 1840원(29.97%) 오른 79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명문제약(15.94%), 이연제약(13.83%), 제일파마홀딩스(12.84%), 국제약품(11.79%), 유나이티드제약(6.53%), 한미약품(5.78%), 부광약품(5.47%), 일양약품(5.33%), 삼성제약(5.01%)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화일약품도 전장 대비 665원(29.89%) 오른 289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유니온제약(29.88%)도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전약품(4.67%), 샤페론(11.5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며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자 해열제와 같은 코로나19 치료제 수요가 급증했다. 유럽에서도 팬데믹 규제가 풀리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하자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며 항생제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확산세로 해열제, 항생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확대되면서 향후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