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생산공정 사진. /사진제공=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는 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의 저조한 투자심리 등을 고려해 희망공모가밴드 하단의 절반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 제품 관련 실적은 역성장하더라도 미래 전망이 밝은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진단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울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 이후 20년간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진단 분야 노하우를 쌓았다. 300개 이상의 바이오 콘텐츠를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바이오 콘텐츠는 백신과 제약 등 완제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원재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바이오노트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 (11,830원 ▼260 -2.15%)가 인수하기로 결정한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Meridian Bioscience)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인수 절차는 내년 1월 31일 완료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가 보유한 항원과 항체 개발 및 생산능력이 메리디안의 글로벌 영업망과 만나 글로벌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높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또 바이오노트는 국내 1위 동물진단 기업으로 신속면역진단, 형광면역진단뿐 아니라 현장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등 전방위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글로벌 동물진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단 평가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바이오노트는 20년 전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소동물(펫)과 대동물 대상 신속 현장 진단에 집중했고, 이제 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바이오노트만의 현장분자진단과 생화학진단 포트폴리오는 동물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양한 바이오 콘텐츠를 글로벌 제약사에 두루 납품함으로써 매출 실적을 크게 키울 계획"이라며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