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과 결승전 공인구인 '알 힐름' ⓒ AFP=뉴스1
알 힐름은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4강전과 결승전에서 쓰일 축구공에 알 힐름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아랍어를 사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희망찬 아랍어 단어가 공인구의 이름이 됐습니다.
알 힐름은 이전 경기에서 쓰인 흰색 공인구 '알 리흘라'(여행)와 달리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황금색이 개최지 도하의 반짝이는 사막과 월드컵 트로피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장식할 공인구의 색깔로 낙점된 건데요.
알 힐름에는 기존 공인구인 알 리흘라와 마찬가지로 최첨단 전자장치인 관성측정센서(IMU)를 내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프사이드 반칙을 예리하게 잡아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