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롯데홈쇼핑과 가상인간 '루시' 첫 라이브 커머스 진행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2.1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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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가상 인간 '루시'가 첫 라이브 커머스에 나선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 (9,020원 ▼430 -4.55%)(대표 윤준호)가 롯데홈쇼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버추얼 휴먼 '루시'의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루시'의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오는 14일 밤 9시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진행한다. 루시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독보적인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채널·상품의 소싱 및 배송 관리를 맡았다.



포바이포 측은 초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결합,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 '루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수만 장의 VFX(시각특수효과) 기반 실감형 모델링 데이터를 생성해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켰다"며 "고도의 실시간 합성 기술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서도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루시'의 첫 라이브 커머스 제품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Miu)의 가방과 지갑이다. 버추얼 휴먼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루시'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친밀감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롯데홈쇼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고, 버추얼 휴먼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버추얼 휴먼은 시간·장소는 물론 언어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진화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기술 및 초실감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루시'를 시작으로 버추얼 휴먼 IP(지식재산권)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버추얼 휴먼 '루시'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포바이포버추얼 휴먼 '루시'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포바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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