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23일 오전 6시 50분쯤(한국 시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를 위해 기립해 있다. 항공위성 1호기는 위성보호덮개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후 28분이 지난 7시 18분쯤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2.6.23/뉴스1
국토교통부는 GPS 위치오차를 1~1.6m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여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신호를 오는 15일 첫 제공할 예정이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줄여 정밀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세계 7번째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국토부 KASS 서비스가 일반 산업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및 정부 관계기관과 'KASS Alliance(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참여기업에서는 드론·차량용 내비게이션 분야 등에서 KASS 신호를 이용한 시험 및 검증을 시작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용서비스가 제공되면 항공기 접근과 착륙경로 선정이 유연해지고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 안전도 향상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악 등 지형 문제로 계기착륙시설(ILS·활주로별로 지상에 설치돼 항공기에 착륙정보 제공) 설치가 불가능한 지방공항에서도 KASS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이번 KASS 정밀위치 신호 제공을 시작으로 정확도 높은 위치정보를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기반 산업계 등과 적극 협력해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성공적인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