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실시 "경영권 강화+책임경영 의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2.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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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945원 ▼68 -6.71%)는 지난 12일 최대주주인 프리미어바이오와 메이드바이닥터 등을 대상으로 6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1005원, 납입일은 2023년 9월 22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프리미어바이오는 약 298만주를 취득해, 지분율이 기존 8.5%에서 약 15.8%로 증가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로 인한 기업가치 할인요인을 해소하고, 경영권 강화와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주력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 서비스 부문에서 올해 목표 대비 2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또 적자가 지속되던 바이오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를 청산하는 등 구조조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알파홀딩스는 2023년도에도 전사적 원가절감, 납품단가 등 수익성 제고 및 시스템반도체 설계 부문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한 것으로, 납입완료 후 경영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달된 자금은 2023년 추가 매출처 확보가 예상되는 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양산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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