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배우러 홍콩·대만 관광객 속속 한국으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1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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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방한 동계스키 관광상품 재개…관광객 4000명 유치 목표

용평리조트 펀스키 강습 프로그램.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용평리조트 펀스키 강습 프로그램.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본격 개장하면서 스키가 겨울철 방한관광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 단체 스키관광객이 강원도를 찾는 등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관광당국은 올해 스키시즌 동안 4000여명의 해외 스키관광객을 유치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에서 온 82명의 단체 스키관광객들이 오는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스키강습을 받고 자유스키도 즐기며 강원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동계스키 방한관광상품 모객을 재개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스키와 눈썰매를 경험하는 체류형 상품으로, 한류공연 감상과 달고나 게임 등 한국놀이를 즐기는 구성이다.



방한 스키관광 타깃은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양양~타이베이 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대만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공사는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스키 뿐 아니라 설악산, 강릉 주문진 등 강원지역 전반을 둘러보는 관광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약 4000명의 외국인 스키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스키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이클링, 트래킹 등 아웃도어 스포츠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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