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12일 KT텔레캅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KT텔레캅은 물리보안 계열사로 KT가 지분 87.7%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원과 SK쉴더스에 이은 업계 3위 업체다. 공정위는 KT텔레캅이 KDFS에 시설관리 사업을 몰아줬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정거래법령은 사업자가 특수관계인이나 다른 회사와 자금·상품·인력 등을 상당히 유리한 조건 또는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시설관리 사업에서 외주용역을 나눠주는데 한 곳에서 이의 제기돼 조사가 진행됐다"며 "물량 배분 때 공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배분하는 것이 아니고 상·하반기 나눠 다양한 평가결과를 거쳐 물량을 배분한다"며 "아직 조사 진행 중이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부에서는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