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로 장을 마쳤다. 지표 경계 심리에 더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도 감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307.2원에 장을 마쳤다.
여전히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고용도 강한 편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3% 상승으로로 집계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이어질 각종 증시 이벤트에 대해 "최근 명확한 방향성 없이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등락했던 지수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해질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인데, 이 부분에 대한 연준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80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440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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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지표를 경계하며 관망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종목별 장세가 두드러졌다. 기계(+0.65%)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현대건설기계 (53,300원 ▲500 +0.95%)(+3.40%)가 크게 올랐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굴삭기 판매량이 19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된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 내 LIG넥스원 (169,500원 ▲5,500 +3.35%)도 2.74%로 크게 올랐다. LIG넥스원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5,000원 ▼6,000 -2.49%)(+2.71%), 한국항공우주 (52,800원 ▲300 +0.57%)(+2.40%), 현대로템 (38,450원 ▼2,700 -6.56%)(+2.90%) 등의 방산주가 상승해 운송장비 업종도 0.14% 올랐다.
반면 건설업은 2.95%로 크게 내렸는데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동산 수요가 급감했다. 또 PF(프로젝트 파이낸스)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잠재손실 확대 우려가 유입됐다. 업종 내 GS건설 (15,150원 ▲230 +1.54%)은 3.41%,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은 4.66% 내렸다.
삼성SDI (408,500원 ▼5,000 -1.21%)(+0.78%), LG화학 (373,500원 ▲500 +0.13%)(+0.16%), 현대차 (249,500원 ▼500 -0.20%)(+0.62%) 등은 강보합 했고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1.49%,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0.49%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도 2.52%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59%) 내린 715.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9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40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한령의 추가적인 해제 기대감에 미디어, 컨텐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은 6.98%, CJ ENM (77,700원 ▲1,100 +1.44%)은 6.95% 상승했다.
리노공업 (253,500원 ▲2,500 +1.00%)은 3.79%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는 각각 0.61%, 0.7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