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부문에서는 올해 특허와 인재양성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뉴로모픽 등 미래 유망분야의 신소자 관련 논문 577건과 특허출원 270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지금까지 관련 석·박사 인재를 417명을 배출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에너지밀도 400Wh/L급의 전고체전지 상용화 기반 기술과 420Wh/kg급의 리튬금속전지를 개발하는 성취를 이뤘다.
기술패권 경쟁의 원천인 기초연구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네이처'지의 한국 특집호 발행 △국제수학연맹(IMU)의 한국에 대한 수학 국가 등급 최고등급(5등급) 상향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 등 기초연구 분야의 낭보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국가 전체 석·박사 신규 인원 중 27.1%가 배출되고, SCI 논문의 45.3%가 창출됐다. 또 올해 네이처 평가(Nature Index)에서 세계 8위 수준의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클래리베이트의 올해 HCR(논문 피인용도 상위 세계 1% 과학자) 기준 세계 17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국가가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등 임무중심 R&D 체계를 가동하고, 누리호·다누리 성공 등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의 우주경제시대를 촉진하며, 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강화해 경제·사회 변화를 이끄는 미래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