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1) 정윤미 기자 =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이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된 가운데 전날인 14일 미국 뉴욕 맨해튼 34번가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11.1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일부 경제 지표들은 긴축 기조 전환을 점칠 만한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라 올해 1월 이후 가장 소폭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속도가 줄기 시작하면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던 연준도 현재 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연준이 실제로 속도 조절에 나서려면 현재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3.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과열을 이유로 금리 인하 전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한 바 있다.
WSJ은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11월 CPI 지수가 연준의 향후 정책을 좌우할 수 있다고 봤다. 연준은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다음 회의인 내년 첫 회의인 2월에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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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버비 앨리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장은 CPI의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맞는 방향이라면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