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1조원 상당 원재료 구매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12.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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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오른쪽)와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왼쪽)가 ‘2차전지용 양극박 장기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알미늄12일 경북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오른쪽)와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왼쪽)가 ‘2차전지용 양극박 장기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알미늄


롯데그룹 화학군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업체 롯데알미늄이 1조원이 넘는 구매 계약을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롯데알미늄은 조일알미늄과 약 1조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사, 전지사, 소재사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SCM·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알미늄 측은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AL-Strip(알루미늄 스트립)을 국내 및 해외 공장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공급받을 예정으로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조일알미늄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로 양극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롯데알미늄과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함으로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롯데알미늄은 196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품·식품 포장재, 캔(CAN)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에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외투자를 진행하여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생산 규모 1만8000톤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작년 7월 준공했다.

또, 미국 켄터키주에 롯데케미칼과 합작하여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미국 내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 공동투자를 진행중에 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했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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