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
자가면역뇌염은 자가면역 기전을 통해 신경학적 결손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가면역뇌염은 기억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 운동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중증의 경우 치료 중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자가면역뇌염에서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를 투여해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정량적 개선 및 안전성을 증명함으로써 면역글로불린-G 처방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는게 GC녹십자측 설명이다. 해당 임상결과는 올해 2월 국제학술지 '임상·중개신경학회보(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순태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자가면역뇌염의 경우 지금까지 대부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G의 효능을 추정해왔다"며 "이번 전향적 임상을 통해 면역글로불린-G 요법의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증명해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허가 및 급여기준으로 면역글로불린-G의 처방이 가능한 질환이 제한적이지만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자가면역원인의 신경질환 치료제로 면역글로불린-G를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자가면역 원인의 질환에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유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