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앤씨, 佛에솝과 맞손 "11조원 글로벌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2.12 10:38
글자크기
세원이앤씨 (254원 ▼19 -6.96%)는 프랑스 에솝(ESOPP) 한국 지사와 이차전지 분리막 컨소시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원이앤씨, 佛에솝과 맞손 "11조원 글로벌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공략"


에솝컨소시엄 프로젝트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원이앤씨는 해당 프로젝트에 이차전지 분리막 장비 생산과 플랜트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원이앤씨는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약 6개월동안 기존 플랜트 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솝과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관련 협업을 논의해왔다.

에솝은 이차전지 분리막 공정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미국 1위 분리막 생산기업인 C사에 분리막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분리막 장비 분야 최고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세원이앤씨의 기존사업인 플랜트 설비 기술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분리막 장비 생산능력도 검증받았다"며 "기존사업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신규사업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원이 될 이차전지 장비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한 만큼 에솝으로부터 이차전지 기술지원은 물론 기술이전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에솝과 대규모 컨소시엄 프로젝트 관련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분리막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 1000억원에서 2025년 11조원으로 연평균 2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