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법무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변호사들이 실제 수행한 사건을 토대로 △송무 △공익 △중재 △자문 등 분야별로 전문성과 성과를 평가해 상을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다. 머니투데이가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주최하고, 머니투데이 더엘(theL)과 네이버 법률(법률N미디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한상사중재원,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법무대상 수상작은 이철송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비롯한 외부 심사위원들이 △혁신성(50%) △공익성(20%) △상징성(20%) △기타(10%)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공익상은 △광장 홍석표·송은희·이문원 변호사(난민 인정 지침 공개) △지평·(사)두루 박성철·이상현·이주언·최초록 변호사(선거운동기간 집회 처벌규정 위헌) △지평 배성진·박성철·장품·서민아·윤동영·전상용 변호사(중곡동 주부살인사건 국가배상청구) △(사)두루 이상현·이한재 변호사(공항환승 난민 인정 기준 정립)가 수상했다. 법률구조대상은 대한법률구조공단 박성태 변호사(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성폭행 사건)가 받았다.
자문대상은 세종 조세그룹 백제흠 변호사(처브그룹 라이나생명 인수 조세자문)가, 중재대상은△태평양 최병호·김우재·최철민·김보찬·정혜성·이한솔 변호사(포스코건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분쟁 중재) △태평양 김동욱·양은용·박철규·배용근·방형식·배용만 변호사(롯데건설 베트남 프로젝트 분쟁 중재) △세종 국제분쟁그룹 전재민 변호사(선박용 엔진제작업체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 중재) △화우 김명안 변호사(STX엔진 관할권항변 관련 국제중재)가 수상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만 3년이 돼가는 코로나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이 이어지면서 법조인들의 역할은 더 소중해졌지만 그 역할을 수행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자리는 이런 환경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법조인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성한 한국사내변호사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겪지 못했던 새로운 사건에 직면한 한 해였고 기업들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내변호사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서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등불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법률서비스와 분쟁해결제도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법률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국가적으로도 중재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국내 대형로펌이 주도적으로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를 분쟁해결기관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