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목표주가 7800원 -NH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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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목표주가 7800원 -NH투자證


NH투자증권이 팬오션 (4,145원 ▲30 +0.73%)에 대해 목표주가 78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중국의 방역 정책 전환에 따른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6배로 최근 주가 반등에도 과거 역사상 저점 수준"이라며 "중국향 원자재 수요 개선에 따른 벌크선 시황 개선 기대감에 대한 반영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벌크 물동량 증가는 아직이지만 중국 정부의 위드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으로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실제 수요 개선이 나타나는 시점은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는 중국 춘절 이후인 내년 2월부터"라고 판단했다.

올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이 해당 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31.7% 줄어든 15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를 21% 밑도는 실적이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4분기 성과급 지급, 3분기 말 대비 환율 하락, 중국 원자재 수요 부진에 따른 4분기 벌크선운임지수(BDI) 약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재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2023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운용 벌크선대를 재차 확장해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에 따른 운임 상승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재차 구사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다각화를 위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운용 선대 확장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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