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김우리, 친동생·딸에게 "수준 미달" 독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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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49)가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27년 차 스타일리스트이자 7년째 소셜미디어 커머스 회사를 가족 법인으로 운영 중인 김우리가 출연했다.

김우리는 과거 가수 엄정화, 이정현, 비, 세븐, 장윤정 등과 배우 김희선, 한예슬, 황정음 등을 담당하며 패션을 선도했다. 그는 "많이 일할 때는 한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30팀을 했다. 그때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제가 다 해 줬다"고 밝혔다.



김우리는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직원들을 대표실로 불러 모았다. 그는 직원의 고객 대응 태도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면서 딱딱한 말투를 지적했다.

김우리는 "CS(고객 서비스)가 제일 중요하다. 1대 1 커머스다 보니까 고객들이 고객 센터가 저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곧 광고 모델이자 제품이고 이 회사의 얼굴"이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매출 이야기도 나왔다. 올해 월평균 주문 수는 약 5400건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어든 상태였다.

김우리는 "월평균 매출이 7~8억원은 유지되고 있다는 거다. 연 매출 거의 100억원"이라며 "매출이 떨어졌을 때는 새 제품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무실에 없어도 된다. 나가서 뭐라도 갖고 와라. 너희가 새롭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잔소리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러나 직원들도 한 명당 3가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특히 회사에서는 '실장님'이 된 김우리의 첫째 딸 김예린도 아빠의 지시에 맞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우리의 친동생 김민구 이사는 "새로운 제품을 가져와도 까다롭게 선별하다 보니까…"라고 항변하면서도 눈치를 보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김우리는 "까다로운 제품을 가져오라고. 너희가 가져오는 제품이 수준 미달"이라고 독설했다. 이를 보던 MC 김숙은 깜짝 놀라며 "직원들이 더 필요하겠다. 저렇게 독설하면 있던 직원들도 나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우리는 직원들과 식사하면서도 일 얘기를 꺼냈다. 그는 직원들이 밥을 입에 넣으려는 순간에 질문을 던진 뒤 본인은 식사를 이어갔고, 직원들은 질문에 답하느라 제대로 식사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김우리는 빠르게 식사를 마쳤다. 직원들이 "저는 이제 첫 숟갈인데", "마시는 것 같다" 등 불만을 드러내자 김우리는 "밥 먹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고 잘라 말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1973년생인 김우리는 1999년 동갑내기 이혜란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매매가 100억원 이상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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