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월계점 멤버십 홍보물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10월4일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도입해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47만명을 확보했다. 멤버십 도입 전인 1~9월 트레이더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1.8%에 머물렀지만, 멤버십 도입 후인 10~11월 매출은 4.2% 증가했다.
가입 회원 수가 늘고 구매 금액과 상품 수 등의 지표가 상승하면서 회원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결제금액)가 증가한 영향이다. 트레이더스의 10월4일(멤버십 오픈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상세 매출 분석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 객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트레이더스 강점인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류의 회원 객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예컨대 10월 선보인 위스키 신상품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는 10~11월 1만4000병 판매됐다. 이 기간 위스키 매출은 80% 상승, 주류 전체 매출도 21%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혜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고객 발길을 이끌었다"며 "내년 1월부터 TR캐시 적립 등을 통해 회원 대상 혜택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