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인기 계속된다…IBK證 "SPC삼립 저가 매수 유효"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2.12 07:52
spc삼립 로고IBK투자증권이
SPC삼립 (77,700원 ▲700 +0.91%)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올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잡으라는 의견이다.
12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SPC삼립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1.2% 증가한 92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8.8% 증가한 32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 사고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파리바게뜨는 매출 타격이 상당한 반면 SPC삼립의 판매 실적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포켓몬빵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포켓몬, 쿠키런, 노티드 등 캐릭터 빵류 판매 비중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푸드 부문은 휴게소 사업에 대한 기저효과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3.4%, 영업이익은 42% 증가할 것"이라며 "유통 부문도 식자재 물동량 증가 및 원활한 가격 전가,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포켓몬빵의 띠부씰이 기존 260여종에서 내년 900여종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중 인기 온라인 게임을 테마로 신규 캐릭터 빵 출시 계획이 있음을 고려하면 베이커리 부문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유효하고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수) 10배 수준으로 최근 계열사 사고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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