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단 시장은 연준이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폭을 좁혀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5%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린 다음, 내년 봄부터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월가는 금리 결정 하루 전 발표될 CPI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수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의 메시지 및 분위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냇웨스트 마켓의 존 브릭스는 CNBC에 "만약 10월 기록했던 수치(전년동기 대비 7.7% 상승)보다 더 뜨거울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경고를 내놓을 수 있다"며 "여기에는 금리의 최종 목적지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고,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진단이 나온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더 높은 채권수익률과 기업수익 변동 등에 시선을 두면서 올해 산타클로스 랠리는 사라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