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 대비 45.29포인트(1.86%) 하락하며 2389.04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3.46포인트(1.84%) 하락하며 719.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한 주 동안 코스피에서 9627억원, 코스닥에서 236억원 등 총 9863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0~11월 6조원치가 넘는 국내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난주에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대형 이벤트가 집중됐다. 13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이틀 간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같은 날 미국 11월 CPI(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MC보다 CPI 발표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0월 CPI가 전년 대비 7.7%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 수준(8.2%)과 월가 전망치(7.9%)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나오기 시작하며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다. 10월 CPI 발표 이후 일주일간 뉴욕 S&P500지수는 5.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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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PI 상승률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11월 CPI 예상치는 7.3% 상승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