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캄보디아에 3억 달러 지원…'프놈펜 랜드마크' 짓는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2.12.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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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이 수은 프놈펜 사무소장(사진 왼쪽)과 아운 폰모니로쓰(Aun Pornmoniroth, 사진 오른쪽)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청사에서 훈센(Hun Sen, 사진 가운데)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총 3억 16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최민이 수은 프놈펜 사무소장(사진 왼쪽)과 아운 폰모니로쓰(Aun Pornmoniroth, 사진 오른쪽)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청사에서 훈센(Hun Sen, 사진 가운데)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총 3억 16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은 캄보디아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과 '시하누크빌 전력망 강화사업'에 총 3억1600만달러(약 4127억원)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EDCF 위탁수행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최민이 프놈펜 사무소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청사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아운 폰모니로쓰 경제재무부 장관과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2억4600만달러)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와 칸달주를 연결하는 교량 2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프놈펜 최초의 사장교로 향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두 지역 간 이동수단은 페리가 유일하다. 교량 건설로 지역 간 인적·물적 이동이 한층 편리해지고 도심 확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시하누크빌 전력망 개선사업(7000만 달러)은 캄보디아 정부가 산업화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시하누크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EDCF가 캄보디아 전력분야에 처음 지원하는 건으로 한국기업의 캄보디아 전력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동남아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가 중 하나로 풍부한 경협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은 양국 정부 간 2022~2026년 EDCF 기본약정한도를 15억달러로 증액 갱신한 후 첫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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