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복원된 외할머니 사진에 폭풍눈물…"진짜 우리엄마 같아"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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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사진=MBC '놀면 뭐하니?'


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28)가 외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은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MP3 플레이어를 수리했다. 그는 "제가 스마트폰을 늦게 바꿨다. 2014년까지 이걸 썼다.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며 궁금해했다.



복구된 MP3 플레이어에는 노래 1200곡이 들어있었다. 유재석은 "제가 걸그룹을 되게 좋아했다"며 그룹 AOA의 '짧은 치마'를 재생했다.

그러더니 "어? 나 소름 돋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옆에 있는 미주가 속한 그룹 러블리즈의 데뷔곡 '캔디젤리러브'(2014)가 등장했기 때문.



미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고, 유재석은 "내가 러블리즈 노래를 좋아했다"며 반가워했다. 정준하가 미주 팬이었냐고 묻자 유재석은 단호하게 "미주가 아니라 러블리즈 팬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사진=MBC '놀면 뭐하니?'
미주가 가지고 온 사진에는 어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이 담겼다.

바래져 버린 사진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컬러로 복원됐다. 미주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사진을 보더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는 "너무 신기하다. (복원된 사진 속 우산이) 실제 노란색 우산이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실 외할머니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 제가 나오는 방송 보시라고 해도 잊으신다. 엄마가 떠오른다. 진짜 우리 엄마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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