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조지나, 남친 안 넣었다고…포르투갈 감독 맹비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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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사진=조지나 인스타그램/사진=조지나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포르투갈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대 1로 패배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모로코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모로코는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 FC)가 헤더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산투스 감독은 후반 6분 후뱅 네베스를 빼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전방에서 동점골을 노리던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뒤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모로코 골키퍼에 막혔다. 모로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조지나는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투스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감독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 호날두는 존경과 존중을 받는 선수인데, 경기에 너무 늦게 투입됐다. 세계 최고 선수이자 감독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됐다"고 썼다. 호날두를 늦게 교체투입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사진=조지나 인스타그램/사진=조지나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지난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벤치에 머물며 신예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무스는 깜짝 해트트릭을 올리며 스타가 된 반면 호날두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주요 대회 경기에서 31경기 연속 선발로만 출전했던 호날두가 벤치에서 시작한 건 2008년 유럽선수권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었다.

조지나는 16강전이 끝나고서도 "90분 동안 세계 최고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잉글랜드를 2대 1로 이긴 프랑스와 오는 15일 오전 4시 결승행을 다툰다. 다른 4강 대진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14일 오전 4시)로 확정됐다.


한편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명품 브랜드 매장 직원이었던 조지나는 2016년부터 호날두와 동거하고 있다. 둘은 아직 법적으로 부부는 아니다. 모델로 활동하던 조지나는 최근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호날두는 현재 자녀 5명을 두고 있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을 얻었고, 2017년 6월에도 대리모가 쌍둥이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 넷째 딸과 다섯째 딸은 조지나가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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