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차기 감독 내국인 선임? 전혀 사실 아니다" [공식입장]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2.1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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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라커룸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2022 카타르 월드컵 라커룸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공식 SNS을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상황이다. 차기 감독과 관련해 내국인 감독설, 연봉 10억 이하 수준 등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협회는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 등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는 상황으로 특정인의 이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또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4년 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입장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대한축구협회 입장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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