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이승형)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류타임즈(옛 스포츠서울) 전 회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2019년 7월 라임사태 발생 직후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전날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한류타임즈 경영에 관여했던 이씨와 공범들은 당시 라임펀드 자금을 A업체→B업체→한류타임즈 순으로 유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은 2019년 7월 부실관리 의혹에 휩싸였고 라임 측에서 운용하던 펀드에 편입된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서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현재 도주 상태로 행방이 묘연하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은 결심공판을 앞둔 지난달 11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