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함께 산 주민 165명 '1975억' 당첨 대박…벨기에 마을에 일어난 일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22.12.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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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밀리언 복권. / 사진제공=뉴스1유로밀리언 복권. / 사진제공=뉴스1


벨기에의 한 마을 주민 165명이 약 1억4300만유로(약 1975억원)를 받는 '유로밀리언 복권'(EuroMillions lottery)에 당첨됐다고 BBC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주 올멘 마을 주민 165명은 똑같이 돈을 투자해 복권을 구입한 후 복권에 당첨됐다. 이들은 1인당 86만8000유로(약 11억9600만원)씩 나눠 갖는다.



추첨은 지난 6일 이뤄졌으며 2700만명 이상의 응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벨기에복권협회의 조크 버모어(Joke Vermoere) 대변인은 단체 당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 일은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첨을 올멘 마을 주민들을 위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당첨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BBC는 이번 당첨액이 유로밀리언 복권의 최고액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영국인 한 명이 1억9500만파운드(약 3113억원)에 당첨됐고 수개월 전에도 영국 글로스터의 한 부부가 1억8400만파운드(약 2937억원)의 당첨금을 탔다고 한다.

유로밀리언 복권은 벨기에와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된다. 지난 6일 당첨 번호는 12, 20, 25, 26, 27과 럭키 스타 번호(Lucky Stars) 8,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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